홍남기 부총리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달 결정"

박예원 2021. 10. 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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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중에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탄소 중립은 기업과 정부가 어렵지만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면서 "10월 중에는 국가 온실감축 목표 상향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고 11월 초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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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중에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지주 등 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간담회를 갖고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 대응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탄소 중립은 기업과 정부가 어렵지만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면서 “10월 중에는 국가 온실감축 목표 상향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고 11월 초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탄소 중립 실현 방향을 담은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10월 말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여건과 탄소중립기본법 취지 등을 감안해 달성 가능한 최대 목표를 검토하고, 확정될 경우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부문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경제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기업이 보유한 배터리·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등은 저탄소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10월 중에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방역과 경제가 조화되는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집행하고 고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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