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결혼보다 '내 집 마련'이 우선..100명 중 3명은 은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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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이 내 집 마련 욕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게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 순으로 꼽았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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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1일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제321호, 제322호)을 발행했다. 지난 해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방문조사 결과로 전국 응답자 3520명 중 서울 676명(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통계청 공개자료)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높은 편이었다. 또 서울 청년의 53.0%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서울에 사는 ‘은둔형 고립 청년’ 비중은 2.9%로 나타났다. 대부분 청년은 매일 사람을 만나거나 여가생활을 하러 외출을 하지만, 은둔형 청년은 방에서 나가지 않고 인근 편의점으로만 외출하는 편이다.
서울 은둔형 고립 청년 32.0%는 3년 이상 외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기간 외출을 하지 않은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외출을 꺼리게 된 계기는 ‘취업이 잘되지 않아서’(41.6%)가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17.7%)라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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