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긴 신세계 인사..정용진 '외부인사'·정유경 '수장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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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오늘(1일)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표 교체가 이마트는 외부인사들을 대거 충원한 게, 눈에 띈다고 하는데요.
박규준 기자, 백화점 대표가 바뀐 거면 큰 폭의 인사인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에서 5개 조직의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손영식 이길한 최문석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에는 손영식 전 신세계 디에프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널에는 이길한 대표가, 신세계 까사엔 최문석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기존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고, 마인드마크 수장도 바뀌었습니다.
[앵커]
백화점 부문 인사, 이렇게 큰 폭으로 바뀐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그동안 백화점 부문은 이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사, 조직 개편 폭이 작았는데, 정유경 총괄 사장이 온라인과 신사업 관련 대대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에서 몇 년 새 이렇게까지 경영진이 많이 교체된 인사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마트 부문은 인사가 어떻게 났나요?
[기자]
2019년 말 현 강희석 대표 체제를 꾸린 이마트는 올해 백화점 부문처럼, 대표이사 교체는 없었습니다.
다만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 등 주요 계열사에 외부 임원 14명을 영입했습니다.
백화점 부문의 신규 영입 임원 4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마트 부문의 정용진 부회장이 올해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을 벌인 만큼, 외부 출신 인사들로 신규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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