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대외 리스크에 '또 털썩'

권준수 기자 2021. 10. 1. 18: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내 증시가 주저앉았습니다. 

대외 리스크 충격이 좀 완화되나 싶더니 또다시 불안해진 투자심리를 드러내면서, 코스피가 3000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어떻게 마감했는지부터 알아보죠. 

권준수 기자, 증시가 힘도 못써보고 흘러내렸죠. 

얼마나 밀려났습니까? 

[기자] 

네, 오늘(1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마감까지 계속 힘이 빠지더니 어제(30일)보다 1.62% 내린 3019.18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9월 한 달간 월간 기준 코스피의 하락률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10월 첫 날인 오늘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 원대, 4800억 원대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76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급락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는데요.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진에 2% 급락하며 982.20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8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계속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배경은 뭡니까? 

[기자] 

연기금 같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나흘 연속 순매도 중인데요. 9월 한 달 동안에도 기관 홀로 코스피 시장에서만 4조 196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유동성 축소를 우려한 기관들이 발을 빼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와 함께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환율도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원 70전 오른 1188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