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 맞았다..1차 접종 완료율은 76.6%

김동환 2021. 10. 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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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 완료자는 이날까지 총 3934만7573명으로 국내 전체 인구(5134만9116명·지난해 12월 기준)의 76.6%로 집계됐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2105만4141명, 아스트라제네카는 1109만1539명, 모더나가 575만92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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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 접종 시작 후 217일 만에 절반 넘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된 후 7개월여 만으로, 정확하게는 217일째 만의 일이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 완료자는 이날까지 총 3934만7573명으로 국내 전체 인구(5134만9116명·지난해 12월 기준)의 76.6%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인구만 놓고 보면 89.1%다.

연령대별로 보면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9%로 가장 높고, 60대 88.0%, 80세 이상 80.0%, 50대 70.4% 순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가 38.6%, 40대는 35.8%, 18~29세는 35.6%, 17세 이하 0.2% 등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2105만4141명, 아스트라제네카는 1109만1539명, 모더나가 575만9274명으로 집계됐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2619명이다.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아울러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은 2571만3009명으로 인구 대비 50.1%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8.2%다.

백신별로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가 1190만1115명, 아스트라제네카는 1038만8164명(교차접종 162만6506명 포함), 모더나 198만1111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대상자 2574만6790명 중 77.3%에 해당하는 1990만1716명이 1차 접종을 마치면서, 남성(2560만2326명 중 1944만5857명·76.0%)보다 1차 접종률이 높다. 접종 완료율도 여성이 51.7%를 보여 남성(48.4%)보다 높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한편,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지만, 오는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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