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김만배 "정관계 350억원 로비 의혹은 사실 무근"

손현수 2021. 10.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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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시행사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조선일보> 등이 보도한 '350억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일 화천대유 쪽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간에 이익 배분 비율을 두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 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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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가운데)씨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시행사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조선일보> 등이 보도한 ‘350억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일 화천대유 쪽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간에 이익 배분 비율을 두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 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계좌의 입구와 출구를 조사해 자금 흐름을 빠짐 없이 규명한다면 객관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 내용 중에 정관계 로비 관련 내용이 있으며, 이를 합하면 35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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