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접종완료..결혼식 최대 199명까지
김용민 앵커>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결혼식과 돌잔치 출입 기준 등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했는데요.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217일만입니다.
1일 0시 기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2천571만 명으로 50.1%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1차 접종자는 3천934만 명, 접종률은 76.6%입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치명률은 크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5~8월간 확진자 11만 명을 분석해 보면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14%로 계절독감의 2배 정도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에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가 완화됐습니다.
구체적으로 3, 4단계에서 최대 99명까지 가능했던 결혼식 입장 기준이 식사 미제공 시 최대 199명까지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접종완료자 150명을 포함해야 합니다.
식사를 제공하면 접종완료 50명 포함 99명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돌잔치 역시 입장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3단계에서 접종완료자 33명 포함 최대 49명까지, 4단계에선 접종완료자 포함비율을 더 늘려 4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4단계에서 사실상 영업이 어려웠던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은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경기 필수 인원의 1.5배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각 팀당 9명씩 최소 18명이 필요한 야구 경기는 27명까지, 최소 22명이 필요한 축구 경기는 33명까지 허용됩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생업시설에서 많은 의견들이 많았었습니다. 특히, 결혼식 같은 경우,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의견도 많이 듣고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생업시설에 관련돼 있는 것은 우선적으로 저희가 이번에 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을 행락철을 맞아 계획됐던 지역 축제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달 예정된 지역축제 207건 중 49건은 연기했고 145건은 비대면으로, 나머지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일 오후 모더나 백신 137만5천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이 물량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들어온 백신은 7천630만 회분이 됩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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