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북 전지역 버스 정상 운행..버스 노-사 갈등 봉합되나?

이지선 기자 2021. 10.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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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사 협상 불발로 촉발된 전북지역 버스 파업 사태가 하루도 되지 않아 봉합되는 모양새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12개 시·군 버스노조가 업무에 복귀했거나, 내일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어진 추가 협상에서 남원과 임실, 순창 3개 시·군을 제외한 군산과 익산 등 나머지 9개 지역은 우선 파업을 종료하고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타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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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2~3시간만에 전북 대부분 지역 일단 파업 철회
남원, 임실, 순창 3개 지역도 내일부터 파업 임시중단
차고지에 시내버스가 주차돼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임금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사 협상 불발로 촉발된 전북지역 버스 파업 사태가 하루도 되지 않아 봉합되는 모양새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12개 시·군 버스노조가 업무에 복귀했거나, 내일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전날인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도내 버스노조와 18개 버스사업체 대표인 전북운송사업조합은 마지막 교섭을 시작했다.

이들 노사는 1일 오전 4시까지 9시간여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앞서 전주·완주는 노사 협상을 이미 완료한 바 있다.

이에 전주·완주를 제외한 전북지역 12개 시·군의 버스 노동조합은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었다.

하지만 이어진 추가 협상에서 남원과 임실, 순창 3개 시·군을 제외한 군산과 익산 등 나머지 9개 지역은 우선 파업을 종료하고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타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금 인상률 등 미처 협상이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일하게 오후까지 파업을 강행한 남원·임실·순창은 끈질긴 설득 끝에 내일 우선적으로 파업을 멈추고 업무에 임시적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에는 미리 준비됐던 전세버스가 투입돼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협상을 통해 노조는 임금·상여금·무사고 수당 인상 등을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운송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임금 삭감을 주장해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남원과 임실, 순창 지역은 내일부터 파업을 임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다행히 예상했던 것 같은 큰 혼란은 없었지만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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