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무조정실장 "11월에 영업시간·인원제한 풀겠다"

조문희 기자 2021. 10. 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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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1일 “11월에 가서는 영업시간도 늘리고 인원제한도 풀겠다”고 말했다.

구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짧은 시간 내에 확진자 수를 줄이고 방역을 완화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이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일 때마다 다중이용시설의 평균매출이 얼마나 줄었는지 통계를 갖고 있느냐”며 “특정 시간대에 바이러스가 늘어난다는 데이터도 정부는 제시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정부가 K방역 성공 신화를 위한 보여주기식 방역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갈아넣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구 실장은 “저녁 시간에는 가능한 한 활동을 좀 줄이자는 것”이라며 “이동이 늘수록 확실히 감염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구 실장은 이날 국정감사 시작 전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느냐, 아니면 다시 후퇴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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