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지난 사순절부터 성경필사를 통한 환경활동 기부 시작해
탄소배출줄이기,우유팩·멸균팩 수집, 텀블러 사용등 활동 확장
"기후 위기에 대해 모두가 인식하고 실전할 수 있었으면"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장유진 목사, 이성근 집사, 신인숙 집사(속초조양중앙교회)
◇ 최진성> 우리가 늘 누리고 있던 것이 또 당연하게 여기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해지지 않을 때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워 하게 됩니다. 코로나19 라는 전염병 속에서 또 한 가지. 기후의 변화를 넘어서 이제는 기후 위기, 기후 재앙이라고까지 불리는 요즘을 살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를 통해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교회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미션 인터뷰는 속초 조양중앙교회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과 집사님 두 분과 함께할 텐데요. 인사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유진> 네. 속초 조양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는 장유진 부목사입니다.
◆ 이성근> 속초조양중앙교회 이성근 집사입니다.
◆ 신인숙> 속초 조양중앙교회 신인숙 집사입니다.
◇ 최진성> 기후 변화, 기후 위기, 기후 재앙 이런 이야기들을 먼저 꺼냈습니다. 아마 여기 계신 분들도 각자가 살면서 많이달라지고 있다 라고 하는 마음들을 가지실 것 같은데 각자 기후 위기 느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 번씩 들어볼까요.
◆ 신인숙> 속초하면 오징어가 유명하잖아요. 요새는 오징어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오징어 값이 너무 비싼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런가 하고 물어봤더니 수온 차이 때문에, 수온이 높아져서 오징어가 동해안에서 나기가 힘든 어종이 됐대요. 그것도 그렇고 명태도 이제는 시장에서 나가서 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졌어요.
◆ 이성근> 뉴스나 일반 정보를 통해서 들어보면 옛날에는 삼한사온이 뚜렷하다고 그랬거든요. 또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 구분이 명확했는데 요즘에는 여름인가 하다보면 겨울로 넘어가고 겨울에서 또 봄이 오는가 하면 바로 또 여름이 오는 그런 환경 변화를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어떤 이유인가 라고 관심을 가져보니까 다 환경 변화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온실가스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있다고 보니까 그런 점에서 환경이 중요하구나… 그런 것을 통해서 지금 기후 위기가 왔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 장유진> 저도 이성근 집사님이랑 비슷한데요. 날씨를 볼 때 그런 것들을 많이 느낍니다. 속초에 온 지 올해가 3년째인데 이전 속초와 조금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많은 부분이 뭐냐 하면 여름이 더 더워졌고 겨울에 눈이 덜 온다. 눈이 거의 안 온다. 이 부분을 많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예전 생각으로는 눈이 늘 많이 오고 풍성하게 오느라 눈 치우느라 고생했던 강원도라는 생각만 갖고 있다가 제가 오고 나서는 물론 눈이 오기는 했지만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부분도 아마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최진성> 이럴 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분명히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속초 조양중앙교회에서 꽤 오랫동안 기후 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같이 공유하고 또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 가고자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 장유진> 일단 시작은 담임 목사님을 비롯해서 환경에 대해서 일단 관심이 많아서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고민은 있어 왔는데 마침 코로나가 터지고 사순절에 기도회로 모이지도 못하면서 사순절의 신앙 활동과 같이 연결해서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성경 필사를 했습니다. 필사 1장당 100원을 속초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 사용되는 활동과 연결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우들과 같이 하면서 환경을 위해 기부를 하는 활동들을 했고요. 사순절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지금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그 활동과 연계해서 평소에 차를 타지 않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그 거리나 걸음 수에 따라 기부가 되는 활동들과 연결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저희 교회에서는 지금 종이컵을 안 쓴 지가 꽤 오래됐습니다. 불편할 것 같았지만 동참하는 교우들도 뜻을 모아서 지금은 씻기 좋고 사용하기 편한 스테인리스 컵을 모두가 다 익숙하게 쓰거나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들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더해 최근에는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는 우유팩이나 멸균팩을 각자가 조금씩 모아서 교회에서 한꺼번에 기부를 해서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우유팩·멸균팩 수집 활동까지 진행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동참하고 있는 분들은 한 얼마나 되세요.
◆ 장유진> 필사 때부터는 저희가 한 40명 정도 규모도 처음에 시작을 했고 그 활동이 끝나고 나서 계속해서 필사를 하거나 걷거나 텀블러를 사용해서 사용하는 것들을 인증하거나 하는 것들은 확인되는 바는 이제 10여명 내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유팩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그때 그때 필요한 분들이 함에 넣는 방식이고 또 외부에서도 참여하는 분들이 계셔서 정확한 인원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아름아름 꾸준히 참여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럼 시작부터 지금까지 기간이…
◆ 장유진> 올 봄부터 약 6개월 이상 이어오고 있습니다.
◇ 최진성> 각자 지금 얘기했던 활동들 중 어떤 활동들 직접 하고 계시는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 이성근> 저는 목사님의 광고를 통해서 성경 필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성경통독은 해봤는데 필사는 처음이라 겁이 났지만 기간을 정해 주셔서 그대로 잘 이어갔습니다. 막상 마치고 보니까 이게 기부를 하는 거라면 더 오랫동안 끝까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도 계속 필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거기에 더해 걷기까지 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걷는 것도 환경 변화에 동참하는 일환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 신인숙> 저는 필사, 걷기, 텀블러 사용, 우유팩·멸균팩 수집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른 집사님의 권유가 있었어요. 한 번 해 보니까 은혜가 너무 크고 같이 좋아요 눌러주고 격려 해주는 게 은혜가 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 최진성> 얘기 들어보니까 신인숙 집사님의 경우에는 실천하기 위해서 늘 조금 무게가 있는 텀블러도 항상 지니고 다니고 신발도 달라졌다고요?
◆ 신인숙> 신발 같은 경우에는 제가 좀 과체중이라 발목이 약합니다. 그래서 구두는 포기했어요. 그리고 신기 편한 운동화를 신고 아침에 텀블러에 얼음 채우고 출발합니다. 그게 제 하루의 시작이에요.
◇ 최진성> 이 활동에 동참하면서 집사님의 생각도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참여하시면서 어떠셨어요?
◆ 신인숙> 제가 간혹 가다가 우울감, 무기력증이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겉으로는 열심을 내지만 늘 그런 부분이 해소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필사를 하면서 신앙적으로 성숙해지는 것 같고 걷기, 텀블러 사용을 하면서 처음에는 인증해서 올린다는 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걸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 부분이 처음에는 유익이었고 그 다음에는 꾸준히 해야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부러 챙기는 거에요. 그다음 날 출근할 때 어떻게 갈 것인가. 그래서 배낭에다가 텀블러, 운동화 신고 그리고 또 성경 필사 노트 그렇게 챙기고 가는 게 제 일입니다.
◇ 최진성> 예전에는 이렇게 안 하셨죠?
◆ 신인숙> 예전에는 절대로 이렇게 안했죠.
◇ 최진성> 가족들이나 주변에서 보면 의아하게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 뭐라고들 하셨어요?
◆ 신인숙> 그렇게 학교 다닐 때 그렇게 공부했으면은 뭐가 됐겠다… 하하(웃음).
◇ 최진성>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도 우유팩이라든지 이런 팩들 다 집사님에게 주신다고.
◆ 신인숙> 제가 장애인 지원 활동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하고 있는데요. 보통 밖으로 장애인 아동과 동행하는 때가 많아요. 그때 선생님, 직원, 동료들을 만나면 말을 하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무거운데 왜 텀블러 가지고 다녀?" 라고 물으면 "환경운동이다. 이렇게 텀블러 가지고 다니면 100원이 기부가 된다고,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아니지만 이렇게 100원이 기부되는 게 어디냐고. 그게 한 달에 모이면 얼마냐" 이러면서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텀블러 가지고 다니는 건 아직까지 따라하는 사람은 없는데 우유팩 모으기는 한 두 세 명이 저에게 모아다가 주세요.
◇ 최진성> 이성근 집사님도 원래 운동을 계속 꾸준하게 해 오셨던 분이라 하는 활동일 수도 있겠지만 계속 이어가는 데에는 또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이성근> 처음에는 동참하는 의미로 해서 시작을 했는데 특히나 성경 말씀을 쓰다 보니까 또 보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 또 이렇게 꾸준히 쓰다 보니까 계속 쓰시면 좋겠다 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이 있다 보니까 차분히 쓰게 됐어요. 그런데 쓰다 보니까 글씨도 똑바로 써야 되고 성경 쓰는 거니까 그 다음에 또 규칙적으로 변함없이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써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다 보니까 쓰는 말씀을 쓰다 보면 그 말씀이 너무 귀에 남고 주일에 목사님을 통해서 말씀을 들을 때도 다 기억이 되지만 그게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하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더 꾸준히 써야 되겠다. 그래서 성경을 한번 전체적으로 써볼 수 있도록 나름 목표를 세우고 지금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걷기를 추가로 하게 됐는데 저는 속초에서 검도를 지도하는 지도자로서 계속 저녁에 운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에 비해서 꾸준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검도는 무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하는 날은 걷는 쪽으로 좀 하자 해서 처음에는 한 1만 4천보 정도 목표를 정하고 했어요. 그런데 그게 무리가 따라서 요즘에는 1만 보 이상은 매일 걸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이게 쓰기도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이고 또 걷는 것도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이 모여서 나갈 때 전체적으로 좀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나아간다면 환경 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이렇게 교회에서 가족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또 교역자로서 목사님은 적지 않은 부담 아닌 부담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렇게 열심히 참여하시는 우리 교회 식구들 보면서 어떤 생각 드시는지.
◆ 장유진> 볼 때마다 저도 더 따라서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긴장감을 늘 갖게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열심히 하시는 또 교우들을 보고 제가 그렇게 자극을 받듯이 다른 교우들도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들을 나누고 조금씩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 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또 동역해서 함께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교육자로서 계속해서 고민을 해야 된다라는 그런 마음을 갖게 됩니다.
◇ 최진성> 이 활동에 동참하시면서 각자가 환경에 대한 인식 또 어떤 기대 이런 것들도 생길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듣고 싶어요.
◆ 신인숙> 제가 이 활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걷기나 텀블러 사용, 우유팩·멸균팩 수집을 했잖아요. 그런데 요새 잠깐 쉬는 사이에 동료들하고 얘기를 나눌 때 환경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는 거예요 . 그러면서 의외로 얘기를 나눠보면 환경에 대해서 되게 많이 생각들을 하고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걸 이렇게 시작하면서 제가 변한 부분이 옷을 사거나 물건을 살 때 생각을 해보게 되는 거예요. '이게 과연 이 옷이 나한테 필요한가. 꼭 있어야 되나. 이거 아니면 벗고 다니나' 이렇게 해서 사는 게 소비의 절제도 할 수 있고 또 일회용 너무 쉽고 편하잖아요. 도시락 싸가지고 갈 때도 일회용 그릇에다가 담아 갔다 버리고 오면 너무 편한데 저는 도시락을 준비해가지고 싸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텀블러 가지고 다니면 요새는 그게 인식이 많이 돼 있어서 카페나 편의점 가면 우리가 기부하는 100원 빼고도 우리가 또 할인을 받잖아요. 100원, 200원 이렇게. 그래서 저는 환경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해 보지 않고 그렇게 살았는데 이 활동을 통해서 제가 대단한 일을 하는구나 이런 착각도 할 때가 있어요. 왜냐하면 내 시간을 쪼개야 되고 내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은.
◇ 최진성> 착각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인숙> 그리고 또 자녀가 사춘기인데 보는 거예요. 그리고 우유갑을 씻어서 말릴 때도 이렇게 사용해야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 설령 재활용 종이 거기에다가 버릴지라도 물로 한 번 씻어서 버리면 그냥 버리는 거하고 또 틀린 거잖아요.
◇ 최진성> 일상이 바뀌어가고 있네요.
◆ 신인숙> 네. 그 작은 실천이 뭘 그렇게 크게 변화가 있을까 싶었지만 사실은 그걸 통해서 제가 환경을 생각하게 되고 제가 사는 도시를 사랑하게 되고 제가 사는 지구를 사랑하게 되고 천지창조하시고 참 보기에 좋았더라 하신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 이성근> 저는 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기후의 위기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갖게 됐거든요. 그래서 TV도 더 기후 쪽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찾아보고 그랬는데 그 내용을 보면서 참 많이 놀란 게 많아요. 저희들은 평소에 그걸 못 느끼고 살았는데 기후가 변하는 이유는 온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거기에 지구의 평균 기운도 있는 것이고 지금 그러한 것들이 점점 올라가는데 1도 올라갈 때마다 세계에 있는 조그마한 나라들이라든지 어떤 국가의 해변이 침수되고 있다는 그런 뉴스도 듣게 되고 최근에는 유럽이나 이런 데 그래서 보면 대형 산불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너무 크게 나고 그런 것들이 이제 건조하기 때문에 그렇구나 그리고 이제 또 북극이나 이런 데서는 빙하가 녹아가지고 물이 또 내려오고 그것이 날씨가 더우니까 부풀어가지고 더 해면이 더 높아지고 이런 것들이 뉴스를 통해 접할 때마다 아, 이게 급속으로 이렇게 변화가 옛날에는 10년, 50년 됐던 게 요즘에는 3년, 5년 사이로 변한다는 걸 보고 아 이게 우리가 조금이나마 각자가 내 한 사람이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변화될 수 있을까 라는 걸 기대해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도 아 이게 하나의 나의 책임감도 있구나. 그래서 더 노력을 하고 더 이웃 사람들한테 그러한 것들을 전파하고 하는 데 노력을 한다면 우리가 좀 기후 변화의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같이 또 동참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영동 지역에 계신 또 더 많은 분들에게 각자 이 기후 위기에 대한 또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이야기 한 말씀씩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 이성근> 저희는 조그마한 일에 동참하는 자로서 밀알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기획하시고 또 실천하시고 또 주변에서 지원해주시는 모두가 이 기후 위기에 대해서 좀 느낄 수 있도록 첫째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요. 그 위기 의식에 대해서 그것을 인식시켜주는 홍보 역할을 많이 하고 그 다음에 그 홍보를 들을 수 있도록 또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이렇게 당부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신인숙> 우리가 나 하나로 이게 변할까 이렇게 생각하는 일이 많잖아요. 살다 보면은. 그렇지만 사실은 누가 바뀌기를 원하는 것보다 내 자신이 바뀌는 게 더 큰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소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일일지라도 우리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한 번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 한번 제안해 봅니다.
◆ 장유진> 어쨌든 환경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또 알아보기도 하고 또 알리기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좀 덜 사고 덜 버리고 이런 나의 생활 패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좀 해나간다면 거기서부터 또 큰 일이 시작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진성> 특별히 우리가 강원도에 살고 있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 이라고 하는 말들을 참 많이 들어왔는데 요즘은 어쩌면 이런 천혜라는 말이 곧 사라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속도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 속도를 더 늦추고요. 더 나아가서는 다시 회복시켜 갈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노력들이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런 일에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이 또 누군가에게 또 다른 교회에 다른 지역 교회에도 자극이 되고 또 우리 지역 시민들에게 주민들에게도 도전이 돼서 이런 움직임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환경을 생각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는 교회 이야기 속초조양중앙교회 장유진 부목사님 그리고 이성근 집사님, 신인숙 집사님과 함께 오늘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귀한 시간 나눠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실 거죠?
◆ 함께> 네.
◇ 최진성> 그 활동 저희도 응원하고 또 기도하고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함께> 감사합니다.
강원영동CBS 최진성아나운서 js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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