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도 줄인상..커피·빵으로 번지나

박민주 기자 2021. 10.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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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003920)은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우유 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가장 먼저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유업계 '빅3' 중 한 곳인 매일유업(267980)도 이르면 다음 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5% 정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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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오늘부터 5.4% 올려
매일·남양·빙그레도 유제품 가격 줄인상
[서울경제]

국내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우윳값 인상은 우유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커피·베이커리 업계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003920)은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통상 ‘흰 우유’로 불리는 시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리고 발효유와 가공유 제품은 각각 평균 0.3%, 1.6% 높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맛있는 우유GT 2입’ 가격은 유통 업체 기준으로 4,700원에서 4,9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평균 21원 상승해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늘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005180)도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의 가격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출고가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7.1%, 요플레 오리지널은 6.4% 각각 인상된다. 이 경우 바나나맛우유의 편의점 가격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라간다.

우유 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가장 먼저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유업계 ‘빅3’ 중 한 곳인 매일유업(267980)도 이르면 다음 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5% 정도 올릴 계획이다.

이번 우윳값 인상은 빵과 과자·커피·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이 들어간 다른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우유가 들어가는 각종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차를 두고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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