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만큼 악영향" 美의회서 난타 당한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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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도 이를 방조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이 미 상원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았다.
9월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상원의원들이 페이스북을 '청소년의 첫 담배'에 빗대며 맹공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은 담배가 청소년에게 유해함을 알면서도 이들을 일찍부터 중독시키는 대형 담배 회사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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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조사 통해 인지하고도 방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도 이를 방조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이 미 상원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았다.
9월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상원의원들이 페이스북을 ‘청소년의 첫 담배’에 빗대며 맹공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상원은 지난 1998년 제정된 ‘어린이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을 현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의원들은 페이스북이 내부적으로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하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은 담배가 청소년에게 유해함을 알면서도 이들을 일찍부터 중독시키는 대형 담배 회사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안티고네 데이비스 페이스북 안전정책총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에게 정신적 상처를 준다는 인과 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은 내부 연구를 기반으로 많은 서비스를 변경해왔다"고 반박했다. 미 상원은 다음 주 내부 고발자를 증인으로 불러 페이스북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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