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CCTV관제센터 중 운용인력 준수는 전남 1곳 뿐

변재훈 2021. 10. 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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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의 221개 CCTV 관제센터 중 행정안전부의 인력 운영 규정을 지키는 지역은 전남도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 내 22개 CCTV 센터 근무 인력(지자체·경찰·위탁사무자·공익요원 등) 483명이 2만1517대의 CCTV 감시 카메라를 관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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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 1인당 44대 관리·운용…광주는 1인당 86대 꼴
CCTV 통한 범죄·재난 대응 급증세, "인력 확충해야"

[광주=뉴시스] 광주 CCTV통합관제센터 상황실.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 17개 시·도의 221개 CCTV 관제센터 중 행정안전부의 인력 운영 규정을 지키는 지역은 전남도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 내 22개 CCTV 센터 근무 인력(지자체·경찰·위탁사무자·공익요원 등) 483명이 2만1517대의 CCTV 감시 카메라를 관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관제 CCTV는 44대 꼴이다.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영상정보 처리 기기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규정' 기준에 따라 통합관제센터 관제 인력은 1인당 50대 모니터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 규정을 지킨 광역자치단체는 전남이 유일하다.

광주는 관제센터 1곳에서 93명이 근무, 8013대의 CCTV를 통제·감시하는 데 1인당 86대 꼴로 관리한다.

CCTV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대응은 광주의 경우, 2017년 447건에서 지난해 548건으로 4년새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5대 강력범죄는 0건에서 76건으로 급증, 범죄 예방 효과가 두드러졌다. 재난·화재 대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64건을 CCTV 센터를 통해 인지, 대응했다.

전남도 CCTV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대응이 2017년(5473건)에 비해 지난해(3만4853건) 6배 이상 급증했다. 5대 강력범죄는 4년새 325건에서 1158건으로, 경범죄는 1177건에서 3312건으로 늘었다. 재난·화재대응은 209건에서 3144건으로 15배 이상, 교통사고 등 대응도 1384건에서 1만6097건으로 10배 가량 급증했다.

전국 221개 CCTV관제센터의 1인당 CCTV 감시 카메라 대수는 평균 98대였다. 지역별 관제 직원 1인당 CCTV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179대였다. 이어 서울(154대), 세종(109대), 충북(97대) 순이었다.

전국 CCTV 통합센터 실시간 대응현황은 2017년 11만4345건에서 2020년 29만984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실시간 대응 유형별로는 경범죄가 37만9619건(45%)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등 안전 대응 17만7281건, 기타 17만2516건, 청소년 비위 6만805건, 5대 강력범죄 2만8515건, 재난·화재대응 2만6058건 순으로 확인됐다.

한병도 의원은 "CCTV모니터링으로 발견한 실시간 대응 범죄 건수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관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관제 인력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치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통합관제센터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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