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스파업 '대부분 종료'..지자체 '임금인상분 보전'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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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치단체가 임금인상분 보전을 약속하면서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전북 버스노조가 대부분 파업을 마무리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남원·임실·순창 버스노조는 내일(2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채 사측과 임금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사측인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유급 공휴일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운송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월 3.5% 임금 삭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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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지역자치단체가 임금인상분 보전을 약속하면서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전북 버스노조가 대부분 파업을 마무리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남원·임실·순창 버스노조는 내일(2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채 사측과 임금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익산과 군산 등에서 오전 8시께부터 순차적으로 버스 운행이 재개된 데 이어 내일부터는 도내 모든 시·군에서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당초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 노조는 임금 5% 인상과 무사고 수당 7만원 인상, 식대 조정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인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유급 공휴일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운송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월 3.5% 임금 삭감을 주장했다.
지난 4월부터 협상해온 노사는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자체가 임금인상분의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장기간 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막게 됐다.
지자체는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정을 확보해 사측에 임금인상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남원과 임실·순창을 제외한 10개 노조는 임금을 동결하되 상여금 20%와 무사고수당 5만원 인상으로 협의를 마쳤다.
전북도는 "현재 정확한 예산을 추산하기 어렵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노사도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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