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의혹'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측근 최모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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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 전 서장의 측근 사업가 최모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사업가 A씨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윤 전 서장과 최씨를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10일에는 윤 전 서장의 거주지와 최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의 부동산 개발사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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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 전 서장의 측근 사업가 최모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전날 오후 최씨를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체포했다. 최씨는 지난 8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서장이 4억원이 넘는 로비 자금을 챙겼다고 의심되는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의 부동산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사업가 A씨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윤 전 서장과 최씨를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진정서에서 "윤 전 서장의 '스폰서' 노릇을 했다"며 윤 전 서장이 전·현직 검사, 고위공무원들을 만나는 자리에 불려 다니며 골프비용 등을 대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뉴스타파 등과의 인터뷰에서 진정서를 내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지만 검찰이 수사를 사실상 중단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A씨는 인터뷰 이후 윤 전 서장 측에서 연락이 와 나간 자리에서 윤 전 서장이 1억원이 넘는 수표를 자신에게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당초 사건을 형사13부에 배당했으나 지나 8월 반부패수사1부에 재배당하고 윤 전 서장을 출국금지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윤 전 서장의 거주지와 최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의 부동산 개발사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형사13부(부장검사 임대혁)가 계속 수사하고 있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해외로 도피했다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됐지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혐의 입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은 2015년 금품수수는 인정되나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해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윤 전 서장은 윤 전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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