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위험"..결선투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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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제주 지역 순회경선에서 막판 역전을 호소했다.
대선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지 못한 이 전 대표는 이날 결선투표를 위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도 대장동 개발을 거듭 언급하며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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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비리에서 자유로워야"
"갈 길 모를 때는 멈춰서 생각해달라"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제주 지역 순회경선에서 막판 역전을 호소했다. “갈 길을 모를 때는 잠시 쉬어달라”며 결선투표를 호소한 이 후보는 과반 득표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흠이 많은 불안한 후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후 제주 난타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대선판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 앞에 불안이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대장동 의혹으로 야권의 공세를 받고 있는 이 지사를 언급한 발언으로 “우리 앞의 불안과 위험을 직시하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흠 없는 후보, 믿을만한 후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장동 의혹을 두고 “우리가 믿었던 원칙과 상식, 공정과 정의가 반칙과 특권에 무너졌다”고 비판한 이 전 대표는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것은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할 수 있다. 저는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선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지 못한 이 전 대표는 이날 결선투표를 위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민주당 경선이 더 감동적, 역동적으로 가야한다”라며 “길을 모를 때는 멈춰서서 생각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결선투표에서 결정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순회경선에서 34.48%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ᆞ전남 경선에서 47.12%를 기록하며 이 지사에게 한 차례 승리하기도 했지만, 남은 경선에서 이 지사를 이기지 못할 경우, 결선 투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 측은 연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이 지사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도 대장동 개발을 거듭 언급하며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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