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칼렛 요한슨과 475억에 합의..출연료 소송 취하 "앞으로 협력 기대"

강효진 기자 2021. 10.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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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연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가 출연료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CNBC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이하 디즈니)와 '블랙 위도우' 계약 불이행 및 출연료 보상 소송을 마무리하고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갈등은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개봉과 관련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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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 요한슨. 출처ㅣ블랙 위도우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연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가 출연료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CNBC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이하 디즈니)와 '블랙 위도우' 계약 불이행 및 출연료 보상 소송을 마무리하고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 측 모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데드라인은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합의 금액을 약 4000만 달러(한화 475억)으로 추정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성명서를 통해 "디즈니와 불화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 우리가 지금까지 수년 간 함께 해온 일이 매우 자랑스럽고 우리의 창조적인 관계를 즐겼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회장 앨런 버그만 또한 "'블랙 위도우'에 대한 스칼렛 요한슨과 상호 협의를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 지금까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스칼렛 요한슨의 공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앨런 버그만은 "'타워 오브 테러' 등을 포함한 앞으로 있을 많은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서 소송과 맞물려 전면 취소했던 차기작 프로젝트의 재가동을 언급했다.

디즈니는 지난 6월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랜드 어트랙션인 '타워 오브 테러' 실사화 프로젝트의 출연과 제작을 맡기고 이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스칼렛 요한슨과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프로젝트가 모두 백지화 된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갈등은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개봉과 관련해 불거졌다. 당초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를 극장 단독 개봉으로 계약했으나,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를 극장과 자사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에 동시 공개했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사람들이 극장이 아닌 디즈니 플러스에 몰리면서 극장 수익에 약 50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며 출연료 계약 위반을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디즈니는 "스칼렛 요한슨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무시하고 있다"며 "법정 다툼의 여지가 없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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