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정감사, 도마 위 오른 게임 확률형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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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게임산업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위 학회장은 "메이저 게임사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소위 3N사 과오로 IP 우려먹기와 확률형 아이템으로 국내 게임 생태계를 피폐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방기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무능으로 사후관리는 물론, 보고서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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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상헌 위원이 밸브의 '하프라이프 알릭스 VR'을 시연한 데 이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트레일러의 게임플레이 화면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공교롭게도 두 게임사는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다. 국내 회사는 이용자들의 결제를 유도하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 수준만 높여놨다. 이러는 동안 국내 매출은 잘 나왔을지 몰라도 세계시장에서의 고립은 심화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청소년 결제 금지가 필요하다"며 "계류된 게임법개정안 확률공개도 1차적"이라고 덧붙였다.
유정주 위원도 "자율규제만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가"라고 추가 질의했다. 이에 위 학회장은 "자율규제로 4년의 기회를 줬으나 현재 트럭시위로 표출되는 등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당장 확률형 아이템을 없애는 게 어렵다면 로또보다 낮은 확률을 지양하고, 무료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광고 모델, 월정액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박정 위원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에게 "이용자 신뢰 확보를 위해 미준수 정보 제공 강화가 필요해보인다"며 " 자율규제만으로 법보다 강력하다고 하는데, 그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별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강 협회장은 "연구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자율규제를 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맡기고 있는데, 신뢰는 떨어진 상태다"며 "업계도 대안이 나와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업계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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