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일 만에 다시 100명대..양산 공장·의료기관 집단감염 확산(종합)
양산 45명, 김해 32명, 밀양 7명, 창원 7명, 창녕 4명, 거창 2명, 거제 2명, 진주 2명, 사천 2명, 통영 1명, 함안 1명으로,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양산에서는 대기업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대 미만~40대 남녀 28명(근무자 24명·가족 4명)은 양산 소재 공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근무자 2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2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에 대한 조업을 중단시킨 뒤 근무자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60대 여성 등 14명 모두 의료기관 관련 환자로, 확진자 발생 후 자가 격리 중 3일 마다 진행한 검사에서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양산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양산 1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0대 여성와 20대 외국인 남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김해 외국인 12명을 포함해 16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 3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 40대 여성은 경기도 하남 확진자의 지인, 외국인 4명을 포함해 7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김해 3·40대 남성 2명,2·30대 외국인 3명, 그리고 창원 10대 여성 등 6명이 추가돼 102명으로 늘었다. 김해 외국인 음식점 2 관련 확진자는 20대 외국인 남성 2명이 추가돼 38명으로 늘었다.
창원 2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직장동료, 4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0대 여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밀양 7명 중 60대 남성 등 6명은 회사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해당 회사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근무자 14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60대 여성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녕 외국인 1명을 포함해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1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거창 5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 20대 외국인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2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사천 4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거제 40대 남성과 통영 40대 외국인은 해외입국자, 10대 미만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함안 20대 외국인 남성은 경북 고령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9월에 발생한 확진자는 1497명(지역 1462·해외 35)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8월 2745명, 7월 203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달로 기록됐다.
10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05명(지역 103명·해외 2명)이다. 100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6일(101명) 이후 5일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일주일(9월 24일~30일)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감염자는 499명으로, 하루 평균 71.3명까지 늘었다.
김해는 집단감염 여파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28명에 이르며 4단계 격상 기준(21.7명)을 사흘 연속 넘겨 단게 격상을 검토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경남도는 정부 결정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지만,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가능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588명(입원환자 724명·퇴원 1만 803명·사망 3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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