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No.1' 오승환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10. 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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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감독이 '끝판대장' 오승환(39)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멀티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보다 구속, 커맨드, 변화구의 움직임이 더 좋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은 나이와 아무런 상관없는 선수다. 훈련량도 많고 러닝 스피드는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팀에서 신체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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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투수 오승환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허삼영 삼성 감독이 ‘끝판대장’ 오승환(39)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승환은 30일 대구 한화전에서 4점 차 앞선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지광을 구원 등판해 대타 노태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도 김지수와 이원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멀티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보다 구속, 커맨드, 변화구의 움직임이 더 좋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은 나이와 아무런 상관없는 선수다. 훈련량도 많고 러닝 스피드는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팀에서 신체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는 오승환의 강점 중 하나다. “수시로 체중과 인바디 측정을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 자신만의 루틴이 정립됐다”는 게 허삼영 감독의 말이다.

0-2로 뒤진 2회 김상수의 동점 투런포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허삼영 감독은 “실점 후 동점 홈런이 추격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됐다. 타이밍이 좋았다. 김상수의 홈런으로 팀 분위기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또 “수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하고 있다. 팀 내야진을 조율하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메이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지명타자)-강한울(3루수)-김상수(2루수)-오선진(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호세 피렐라는 발바닥 통증으로 벤치를 지킨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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