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악몽' 제주 유흥시설발 대규모 집단감염 재현되나(종합)

홍수영 기자 2021. 10.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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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유흥주점 종사자들의 확진 사실이 확인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유흥주점 3곳의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3명이 유흥주점 종사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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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재개 9일 만에 종사자 3명 확진 사실 확인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8.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유흥주점 종사자들의 확진 사실이 확인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유흥주점 3곳의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3명이 유흥주점 종사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유흥주점 3곳은 제주시 연동에 있는 '송죽매', '파티24', '폭스 피지니스룸'이다. 이중 파티 24는 지난 7월에도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확진된 종사자들의 주요 동선을 보면 유흥주점 송죽매에는 지난 9월23일, 24일, 29일 3일간 머물렀다. 유흥주점 파티24에는 같은달 23~25일과 27일, 28일 등 5일간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흥주점 폭스 비지니스룸에는 같은달 23일 확진자가 머물렀다.

해당기간 같은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다시 '7월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7월 제주에서는 유흥주점 종사자와 방문객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됐다. 관련 확진자 수는 70명을 웃돌면서 당시 제주지역 확산세를 주도했다.

결국 제주 방역당국은 같은달 14일 유흥시설 집단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지난 9월23일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완화와 함께 유흥시설은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그러나 9일 만에 유흥주점 종사자들의 확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92명이다.

신규 확진자 4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3명은 제주 2880번의 접촉자다.

1명은 인천에서 들어온 입도객이며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60명으로 하루평균 8.57명꼴로 나왔다. 이는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한다.

제주 방역당국은 17일 자정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결혼식과 돌잔치 허용인원이 일부 완화됐다.

결혼식의 경우 식사제공 시 기존 49명에 더해 접종 완료자 50명이 추가 참석이 가능하며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기존 99명에 접종완료자 100명을 추가, 총 199명까지 허용된다.

돌잔치 허용인원은 현재 최대 16명에서 접종완료자 33명이 추가 참석 가능하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현행대로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허용된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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