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초비상, 로켓 팔꿈치 불편함 호소..일단 열흘간 휴식[MD현장]
2021. 10. 1. 17:28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이 팔꿈치에 불편한 증상을 호소했다. 일단 열흘간 쉰다.
두산은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로켓을 1군에서 말소하고 신성현을 등록했다. 로켓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서 3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알고 보니 최근 팔꿈치 불편함을 안은 채 투구해왔다.
김태형 감독은 "계속 팔꿈치 상태가 안 좋다가 어제 던지는 도중에도 안 좋았다고 하더라. 일단 1군에서 빼고 열흘 있다 체크해서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흘 후라고 하면 열흘만에 캐치볼을 다시 해서 준비하고 (복귀하자마자)딱 들어갈 상황은 아니다. 열흘 동안 쉬고 체크해서 다시 훈련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즉, 일단 열흘 동안 무조건 쉰 다음에 상태를 봐서 다음 스케줄을 잡는다는 의미다. 실제 공백기는 열흘을 훨씬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시즌 막바지 순위다툼이 치열한 상황서 로켓의 이탈은 두산에 상당히 치명적이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다. 2선발 역할을 잘 해왔는데, 시즌 막바지 중요한 순간에 빠진 게 팀으로선 아쉽다. 나머지 선수들끼리 또 해야 한다. 박종기가 로켓 자리에 들어간다"라고 했다. 로켓은 올 시즌 21경기서 9승9패 평균자책점 2.98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켓.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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