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에 고인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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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에 고인수 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이 임명됐다고 1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밝혔다.
KBSI 신형식 원장은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가속기 분야의 전문가인 고 단장이 관련 전문지식과 포항방사광가속기 운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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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BSI에 따르면 고 사업단장의 임기는 2021년 10월1일부터 2024년 9월30일까지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사업단장은 대형첨단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사업 기획 및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세부 실행계획의 기획·집행·관리 등 사업단 운영에 관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고 단장은 2004~2007년과 2018년부터 현재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2011~2015년에는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추진단장을 역임하는 등 그동안 포항 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역량 및 포항가속기연구소를 운영하며 국내외 방사광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KBSI를 주관기관으로 지정한 데 이어, 고 단장을 지난달 16일 사업단장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올려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로 오창에 구축되는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2027년까지이며, 6년간 총사업비 1조 454억 원(지방비 2000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대형국책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이다.
KBSI 신형식 원장은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가속기 분야의 전문가인 고 단장이 관련 전문지식과 포항방사광가속기 운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근주 기자(springk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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