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주커, 오늘 '크러셔' 발매.."상처 준 상대방에 대한 노래"

조민정 인턴 2021. 10. 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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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가 정규 2집 '크루셔(CRUSHER)'를 1일 발표했다.

상대방에 대한 노래를 담은 앨범이라는 주커의 설명에 들어 맞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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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레미 주커 앨범 커버. 2021.10.01.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민정 인턴 기자 = 미국 가수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가 정규 2집 '크루셔(CRUSHER)'를 1일 발표했다.

상대방에 대한 노래를 담은 앨범이라는 주커의 설명에 들어 맞는 음반이다. 수록곡 '18'은 유년시절 짝사랑했던 상대방을 하이틴 무드로 소화한 곡이다.

'어니스트(HONEST)'와 '테라피스트(Therapist)'는 상처만 준 이기적인 연인을 지적하는 격동적인 사운드의 곡이다. '크라이 위드 유(Cry with you)'는 우울해하는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하기 위해 만든 서정 발라드다.

주커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보다 더 나다워진 느낌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다. 새로운 사운드를 접하고 음악을 만드는 것을 다시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주커는 이번에 생동감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라이브 드럼 사운드, 강한 사운드를 증폭하는 세츄레이션(Saturation) 효과, 그리고 지르는 듯한 창법을 사용했다.

[서울=뉴시스] 제레미 주커. 2021.10.01.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이번 앨범은 내용적 측면에서 전작과 차별화가 확실하다. 전작 슬픈 '러브 레터'처럼 사랑의 상처를 받은 주커 자신에 대한 연민을 담았다.

주커는 "그러다가 펜데믹이 시작했고, 펜데믹에 영감받은 노래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나왔다. 내 인생에 특별한 이슈도 생기지 않아서 곡을 만들 소재가 고갈됐다"면서 "그러던 중 전작에서 언급됐던 나에게 상처를 준 그 상대방은 정작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됐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크러셔'가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앨범은 우리도 아니고 나 자신도 아닌 상대방에 대한 노래다. '크러셔'는 무언가를 뭉개버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나에게 '크러셔'는 상처를 줬던 바로 그 사람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커는 오는 19일부터 11월 말까지 '모어 노이즈(MORE NOISE!!!!)'라는 타이틀로 북미 투어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875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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