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축소 결정했던 남원 흥부제.."행사 더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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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를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던 전북 남원 '흥부제'가 관련 행사를 더 줄이기로 했다.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0월 지역축제 자제' 요청에 따라 1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제29회 흥부제'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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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규모를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던 전북 남원 ‘흥부제’가 관련 행사를 더 줄이기로 했다.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0월 지역축제 자제’ 요청에 따라 1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제29회 흥부제’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와 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흥부고유제’와 ‘흥부대박길 걷기 행사’ 등 2개 프로그램 진행 중심의 축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은 행사 축소 방안이었다.
하지만 10월 지역축제에 대한 자제 요청이 나오면서 1개 프로그램(흥부대박길 걷기)을 더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번 흥부제에서는 ‘흥부고유제(14일-인월면 일원)’ 프로그램만 운영된다. 단,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흥부제 학생 백일장대회 및 흥부전 독후감 공모전’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이번 흥부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축소에 축소를 거듭하게 됐다"면서 "우선 취소 결정된 '흥부대박길 걷기' 행사는 11월 코로나 확산 상황을 보고, 당시의 여건을 고려해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흥부제는 흥부·놀부를 테마로 한 남원의 대표 가을 축제다. 각종 공연과 체험 중심의 축제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10월경 개최돼 왔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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