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정 "빅테크·핀테크 규율체계 개선 고민"

이승현 2021. 10. 1.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 노사는 디지털화에 따른 점포 축소로 사회적 약자의 금융 접근성이 약화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 노사정은 또 금융권 전반의 이해 증진과 지속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금융당국과 금융사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포 축소 따른 금융접근성 약화 문제 최소화"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권 노사는 디지털화에 따른 점포 축소로 사회적 약자의 금융 접근성이 약화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고 위원장과 함께 박홍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 노사정은 최근 금융권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혁신을 매개로 한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를 맞아 금융권의 혁신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해 빅테크 및 핀테크발 경쟁과 혁신은 촉진하되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 보호가 균형있게 달성되도록 금융서비스 규율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키로 했다. 또 빅테크 및 핀테크와 기존 금융업권간 협력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금융권 노사정은 또 금융권 전반의 이해 증진과 지속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금융당국과 금융사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금소법은 6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지난 25일부터 정식 시행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가 연장된 만큼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자금지원이 집행되도록 기민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효율적인 언택트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금융권은 기후변화 위기와 탈탄소 전환에 대비해 그린뉴딜 산업부문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금융당국도 감독체계와 공시제도 등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권 노사정은 지난 5월 상호간 소통채널을 구축한 이후 주기적인 실무회의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승범(가운데)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와 김과수 은행연합회장, 고 위원장, 박홍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자료=금융위)

이승현 (lees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