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수진 최고 이견 표출하는 방식 좀더 최고위원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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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굳이 내 뜻대로 처리하고자 했다면 최고회의를 소집할 이유가 없었다. 사안이 중요한 만큼 최고위원들의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던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북 포항공대 내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들 문제와 관련된 곽상도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최고위원 회의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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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내가 굳이 내 뜻대로 처리하고자 했다면 최고회의를 소집할 이유가 없었다. 사안이 중요한 만큼 최고위원들의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던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북 포항공대 내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들 문제와 관련된 곽상도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최고위원 회의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개개의 사안에 대해 이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개인의 이견에 대해서는 불쾌감이나 그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견을 표출하는 방식은 조금 더 정상적이고 최고위원다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 원내 지도부에서 이런 문제(곽상도 의원)를 처리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되니까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굳이 내 뜻대로 뭔가를 강행하거나 뜻대로 이끌어나가고자 했으면 최고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회의 소집과 관련 조 최고위원께서 어떤 부분에서 오해를 하게 됐는지 그로 인해 당의 모습이 안타깝게 나오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전날(30일)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최고위에 불참하면서 "곽 의원 아들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 불법과 관련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의원의 제명 논의가 국정감사 시작 전날 심야 최고위를 열어야 할 정도로 시급한가.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는 "청년들의 창업을 위해 포항공대에 창업공간이 마련된 것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지역에서 스타트업 환경이 꾸려져서 지역경제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책적으로나 여러가지 지원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꼭 경북도와 포항의 행정을 담당하는 정당으로써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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