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결혼식 등 접종완료자 모임 완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는 결혼식과 돌잔치 등에서의 모임 인원을 일부 확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행 거리 두기 단계가 다음 주부터 2주 더 연장됩니다.
4단계에서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6명이 모일 수 있는 모임 인원 기준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86명, 정부는 지역 축제를 자제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 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일부 방역 기준이 조정됐습니다.
결혼식은 최대 49명에 접종 완료자 50명이 더 모일 수 있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엔 최대 99명에 접종 완료자 100명이 더 허용됩니다.
돌잔치는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49명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아 청소년과 1인 가구 등으로 제한했던 재택치료 대상을 성인 경증 환자로도 확대했습니다.
재택치료 상담 의료기관에는 건강보험 수가를 새로 적용하고, 격리 관리를 총괄하는 조직도 마련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대비해서 의료 역량이라든지 재택치료라든지 이런 것을 준비해야 되는 그런 기간이 되겠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인구의 76%,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50%를 넘겼습니다.
2주간 진행됐던 18살 이상 미접종자의 사전예약률은 9%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17세 이하 청소년 접종 사전 예약은 다음 주부터 진행됩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고위험 기저질환이 있다면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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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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