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산하 공공기관 기숙사 직원 10중 3명 특공 의혹"

노재웅 2021. 10. 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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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숙사 거주 직원 10명 중 3명이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인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해소할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와 도덕적 해이는 국민적인 실망감을 주는 일"이라며 "아파트 특별공급에 당첨된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3명 중 1명이 아파트만 받고 기숙사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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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정희용 "아파트 특별공급 받고 기숙사 들어가 혜택 누려"
공공기관 특공 전수조사 요구에..임혜숙 "살펴보겠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회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숙사 거주 직원 10명 중 3명이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인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해소할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와 도덕적 해이는 국민적인 실망감을 주는 일”이라며 “아파트 특별공급에 당첨된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3명 중 1명이 아파트만 받고 기숙사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5곳의 기숙사 거주 직원의 28.9%가 특별공급 당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특공 분양받은 직원이 기숙사에 있으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분양받은 아파트는 전·월세를 주면 또 다른 이득이 발생할 수 있고, 공공기관에서 이를 제공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이와 관련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임 장관은 “당첨만 되고 입주는 아직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전수조사 시행 여부에 대해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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