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뒷광고라고?.."노출도 문제"vs"상업적 의도無" [종합]

2021. 10.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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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뒷광고 의혹'을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국의 뒷광고 의혹 관련 민원이 제소됐다. 뒷광고란 유명인이 제품을 협찬받거나 광고료를 받으면서 콘텐츠 제작 시 이를 명확하게 표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국의 친형인 전 모 씨는 지난 5월 주식회사 식스가이즈를 설립했고 정국은 이곳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식회사가 9월 초 의류 브랜드 그래피티온마인드를 론칭하자 정국은 해당 브랜드의 옷을 입고 9월 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 참여했으며 다른 날에는 색상이 다른 동일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팬 커뮤니티 등에 게재했다. 정국은 지난달 14일 해당 주식회사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정국이 회사의 관계자로 활동하며 제품을 노출한 것이 '뒷광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구매를 권장하지 않아도 노출만으로 매출 수익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상업적 의도를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박도 상당수다. 정국이 라이브 방송 당시 해당 브랜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사진에도 의도적인 브랜드 노출이 없었기 때문에 홍보 의도가 아니라는 해석이다.

스타가 입는 옷과 방문하는 장소, 먹는 음식 등은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아이돌이 쓰는 물건이 '완판 행진'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국이 지난 2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콤부차를 즐겨마시는 모습이 공개되며 판매사 A의 수출량이 한 달 새 800% 이상 늘어난 사례도 있다. 이를 두고 A 사는 "코로나19 시기 중소기업에 힘이 돼 주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자발적인 팬들의 소비 성향까지 아티스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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