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예타 통과.."본격 추진"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구간(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 강동구청은 “도시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9호선 4단계 및 추가연장 노선도 /강동구청 제공

고덕강일1지구와 강일동을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구간은 9호선 4단계(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4.12km)와 9호선 연장안(강일~미사, 1.4km)의 단절 구간이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가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이 구간을 포함한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건설’ 추진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신규 광역철도사업으로 확정됐다.

강동구 측은 “앞으로 사업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되고, 강일동 신설역(가칭 신강일역)이 급행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4.12km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사업도 3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공구(1.289km, 가칭 한영고역, 고덕역)는 지난 8월 31일 착공했고, 1공구(1.348km, 가칭 길동생태공원역)와 3공구(1.485km, 가칭 고덕강일1역)는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9호선 연장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