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경찰 수사팀 확대

김용덕 2021. 10. 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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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추진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어제 자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대상에는 김 씨 외에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관계회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이자 화천대유 신임 대표를 맡은 이한성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추가적인 출국금지 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인력도 보강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총경에서 경무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도 24명 보강해 62명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수본은 총괄대응팀을 구성하여 집중 수사 지휘를 하고 있으며 검찰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전담팀은 그제와 어제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한성 씨를 이르면 다음 주 중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금융정보분석원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라며 경찰에 넘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금융 거래와 관련해서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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