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트상품 살리기 작전' 문보경이 살아야 LG도 산다 [유진형의 현장 1mm]

2021. 10.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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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LG 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던 문보경이 후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

최근들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후반기 타율이 2할을 밑돌며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 경기는 달랐다. 문보경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활약으로 라이벌 격침에 선봉장이었다.

1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문보경은 임훈 코치의 일대일 지도를 받으며 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문보경의 계속된 질문에도 임훈 코치는 세밀하게 지도하며 직접 공을 던져주기까지 했다.

문보경은 2019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뒤 풀타임 시즌을 제대로 치러본 적이 없다. 프로 3년 차이지만 지난해까지 1군에서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입단하자마자 팔꿈치를 수술을 했다. 누구에게나 첫 장기레이스는 어렵다. "타격 재능만큼은 타고났다"며 인정한 LG 류지현 감독도 문보경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김민성 복귀와 함께 1루수로 출전수를 늘리고 있다.

외국인타자가 부진한 가운데 LG 히트상품 문보경이 살아나야 LG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임훈 코치의 타격 코치를 받는 문보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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