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떡볶이·김밥 먹여 20대 장애인 질식사..복지사·원장 구속영장

김형환 2021. 10. 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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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여 숨지게 한 인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들과 원장 등 모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학대치사 혐의로 인천시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2명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돌보던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복지시설 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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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여 숨지게 한 인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들과 원장 등 모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학대치사 혐의로 인천시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2명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돌보던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복지시설 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회복지사들은 지난 8월6일 오전 11시45분쯤 자신들이 일하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장애인에게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억지로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입수한 폐쇄회로(CC)TV에는 사회복지사가 고인의 어깨를 팔로 누른 상태로 음식을 먹이는 장면과 고인이 음식을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 등이 모두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사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당일 점심 식사 중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일 만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이후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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