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침묵에 콘테가 입 열었다.."어떻게 쓰는지 모르네"

박지원 기자 2021. 10. 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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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의 활용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루카쿠를 박스 안에 투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는 그 외의 장소에서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공격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가 루카쿠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파악한다면, 그들은 올 시즌 UCL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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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의 활용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첼시는 루카쿠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유벤투스의 골문을 노렸다. 2선에는 하킴 지예흐, 카이 하베르츠를 놓으며 공격을 지원했다. 하지만 2선 움직임은 아쉬웠고, 라인을 내리고 있던 유벤투스의 수비진에 막히기 일쑤였다.

루카쿠는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센터백 라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집중 공략당함으로써 루카쿠는 묶이게 됐고, 이에 그는 유효슈팅 1회에 그쳤다. 공중 경합 역시 2회 성공에 그쳤으며 공을 잃는 상황도 2차례나 존재했다.

루카쿠의 특유 움직임이 나오지 않자 첼시는 연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루카쿠는 보통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유벤투스전에선 대부분 실패했고, 괴물 공격수란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경기 종료 후 혹평이 잇따랐다. 영국 '풋볼런던'은 "첼시 동료들은 루카쿠에게 공을 건네만 줄 뿐 그의 다른 장점은 이용하려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즉 루카쿠를 개인 역량을 탓하기보단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루카쿠를 지휘했던 콘테 감독도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카쿠와 같은 공격수를 갖고 있다면 잘 활용해야 하는데 첼시는 아직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카쿠를 박스 안에 투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는 그 외의 장소에서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공격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가 루카쿠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파악한다면, 그들은 올 시즌 UCL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이기에 납득할 수 있다. 루카쿠는 콘테 감독 아래 공식전 95경기 6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잘 활용할 줄 아는 콘테 감독의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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