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두산 선발 비상. 에이스 로켓 팔꿈치 이상으로 1군 제외. 열흘 쉬고 복귀도 힘들어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로켓이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9.3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일 로켓을 말소하고 신성현을 콜업했다.

로켓은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선발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21번의 피칭 중 최소 이닝 투구였다.

로켓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올시즌 팔꿈치가 계속 안좋긴 했었는데 어제 경기에서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일단 열흘간 휴식을 하고 그 뒤에 몸상태를 체크해서 복귀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등판을 한번 쉬면서 열흘간 조정을 하고 복귀하는 게 아니라 열흘간 쉬고서 그 다음에 팔꿈치 상태를 체크하기 때문에 로켓의 복귀가 언제일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다. 열흘 뒤 팔 상태가 괜찮아져서 복귀 스케줄에 들어가더라도 당장 던질 수가 없기 때문에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로켓이 2선발로 잘해줬는데 중요한 순간 빠진 게 팀으로서는 아쉽다"면서 "그래도 남은 선수들로 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로켓의 빈자리는 박종기가 메울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1일 LG전에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3루수)-안재석(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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