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의원, 치매→인지흐림증으로 병명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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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비례대표) 국회의원이 1일 '치매'의 병명을 '인지흐림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이종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 제안한 '인지흐림증'은 언론사(팩트경제신문)에서 3000여 건의 응모를 받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 병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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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비례대표) 국회의원이 1일 '치매'의 병명을 '인지흐림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이종성 의원은 "'치매(癡呆)'라는 병명에는 '어리석을 치', '어리석을 매'라는 부정적 의미가 담겨있다"라며, 치매는 이름 자체로 사회적 편견을 유발하고, 때문에 환자와 가족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종성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치매진료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치매환자가 2014년 35만명, 2016년 42만명, 2020년 56만명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성 의원은 "일본의 경우에는 인지증(認知症), 대만은 실지증(失智症), 그리고 홍콩은 뇌퇴화증(腦退化症)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라며 "그동안 '치매' 병명 개정을 위해 다양한 병명으로 개정을 논의 했으나, 다른 질병과 혼동할 우려 등의 이유로 개정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이종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 제안한 '인지흐림증'은 언론사(팩트경제신문)에서 3000여 건의 응모를 받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 병명이다. '인지흐림증'은 다른 질병과 혼돈할 가능성이 낮고, 부정적 느낌도 덜하며, 병명설명이 명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이종성 의원은 설명했다.
이종성 의원은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간질은 뇌전증, 문둥병은 한센병, 정신분열증은 조현병으로 질환명이 변경된 사례가 있는 만큼, 치매도 조속히 병명을 개정해야 한다"라며 "치매 병명 개정을 통해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겪고 있는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고,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해 적극적인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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