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차려입고 엉덩이에 장지갑 꽂는 남자? 빅백·토드백 장만하셔야죠 [Lifestyle]

이영욱 2021. 10.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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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니 컬러블록 핸드백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
가방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필수템인 '백'도 패션과 잘 매치해 멘다면 센스 있는 가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올가을 유행하는 남성 가방들은 여성 핸드백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빅백의 유행이다. 마치 여행을 갈 때 들 법한 큰 사이즈의 가방이 눈에 띈다. 남성 패션에서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주고자하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많은 소품을 휴대하기 편하다는 실용적인 이유도 한몫했다.

남성들에게도 패션에서 몸에 잘 맞는 '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갑부터 다이어리 등 각종 소품을 가방에 보관하는 경향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은 손으로 드는 토트백의 유행이다. 손에 들고 다니는 토트백이 투박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손잡이 부분을 위빙(가죽을 두 갈래로 꼬아 만드는 기법)으로 처리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가방이나 가방과 손잡이의 소재 또는 색을 다르게 적용해 포인트를 준 가방이 인기다. 색상은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 단색이 인기이며 체크 패턴이나 배색 포켓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제품이 늘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스푸마토 스웨이드 트래블백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
LF 헤지스는 '헤리아토' 패턴을 담은 토트백을 선보였다. 손잡이와 스트랩에 브라운 배색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 제품이다. 닥스액세서리는 깔끔한 블랙 색상에 브랜드 로고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숄더백을 출시했다. 한 가지 톤이 아닌 여러 색상이나 각기 다른 소재를 함께 적용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마르니는 다크 그레이와 톤 다운 오렌지의 조화가 돋보이는 컬러블록 디자인의 캐주얼백을 선보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가방 덮개와 몸체 부분에 톤온톤 브라운 색상이 적용돼 가을 시즌에 제격인 트래블백을 선보였다. 가방 덮개는 다크 브라운의 가죽 소재이며 몸체에는 스푸마토 스웨이드 소재의 브라운 컬러가 적용됐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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