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발사주 의혹' 공익신고자 조성은 신변보호조치

권익위 요청에 어제부터..스마트워치 지급하고 순찰보호도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 2021.9.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 제보한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를 받게 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씨 신변보호 조치 요청을 심의한 뒤 30일부터 조씨에 대한 보호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씨 관련 정보를 112시스템에 등록해 위급 상황시 조씨의 신고를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 워치도 지급했다. 또 주거지 등 관련 장소 주변을 순찰하는 보호활동도 한다.

앞서 권익위는 신고 요건을 검토한 결과, 조씨의 부패·공익신고자 지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주소 노출, SNS 등을 통한 협박, 온라인상 폭언 등 신변상 위협을 받는다는 조씨의 보호조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관할 경찰관서에 관련 조치를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달 24일 권익위에 관련자 등의 신고자 비밀보장의무 위반 확인, 신청인 대상 불이익조치 금지 및 책임감면신청, 신변보호 등 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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