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준비하는 LG 보어, 코치와 1대1 훈련 중 "소극적이었다"[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배트에 공을 맞히려고 소극적인 부분이 보였다."
LG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는 21일 한화전을 끝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32경기서 타율 0.170 3홈런 17타점 7득점. KBO리그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해도, 외국인타자이자 중심타자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보어는 최근 2군에서 이병규 코치와 사실상 1대1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거의 1대1로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 이번주까지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지 않고 개인훈련을 한다"라고 했다.
LG 2군은 이번주에 대학들과 연습 경기가 있었다. 그러나 보어가 대학 팀들을 상대로 경기에 나가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음주에는 5~7일에 한화 2군과 서산에서 시즌 마지막 3여전이 있다.
류 감독은 "다음주는 2군에 어떻게 결정할지 잘 모르겠다. 본인하고 2군 코칭스태프가 상의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결국 본인이 만족스러운 재조정 결과를 얻었다고 판단해야 나중에 1군에 돌아와서도 마지막으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류 감독은 "허리 회전을 정상적으로 하면서 스윙을 해야 한다. 너무 배트에 공을 맞히려고 소극적으로 하는 부분들이 보였다. 경기를 하면서 혼란스러움이 있었을 텐데,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 그런 부분을 교감하면서 훈련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보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