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서강대 교수의 노후 대비 투자법은

방현철 기자 2021. 10.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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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김영익이 KT, 삼성전자, SK,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알려주는 저성장 시대 노후 투자 비법.."연 4~5% 수익 목표로 배당주 투자 하라"

1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모셔 100세 시대의 노후 투자법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영익 교수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나대투증권 부사장,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등을 거쳐 대학에 자리를 잡아 증권가에서 ‘영원한 애널리스트’로 불립니다. 증권사 현역 시절에는 전망이 정확하다고 해서 ‘족집게’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김 교수는 왕성한 저술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작만 해도 ‘그레이트 리셋’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등이 있습니다. 특히 김 교수는 주가 폭락을 미리 예견해서 ‘한국의 닥터 둠(예측을 잘 하는 비관론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김영익 교수는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 들었다는 전제에서 노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우선 몇 십만 원이라도 은퇴 후 근로소득을 만들어야 한다”며 “저금리 시대인 만큼, 10만원을 벌면 금융자산 1억원을 은행에 예금해 놓은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노후 투자를 위해선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주식 투자가 필수라고 했습니다. 은행 예금 이자는 연 1%에 미달하고,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은 2%를 웃도는 만큼 주식 투자로 배당만 받아도 은행 예금보다는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금리도 떨어지는 추세여서, 금리는 지금이 가장 높은 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을 25% 이상까지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주식 투자의 수익률 기대는 낮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연간 4~5%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배당주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투자법이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런 내용의 노후 대비 투자법을 KT, 삼성전자, SK, 포스코 등의 임직원들에게 강연할 때마다 “여러분 회사 주식을 사라”는 식으로 강조한다고 했습니다. KT만 해도 배당수익률이 4~5%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최근 주춤하기는 했지만 삼성전자 주식은 오래 가지고 있는 게 좋다”라고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노후 대비용 부동산 투자에 주의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내년에 전세계 경기가 꺾이면 집값도 떨어질 수 있다”며 “투자 목적의 부동산 비중은 줄이는 게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2030 세대들에게는 “축적된 금융자산이 적다고 돈을 빌려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좋은 종목을 골라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게 노후 대비용 투자에 좋다”고 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일본 한 금융그룹 회장이 들려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살아남는 법도 김 교수가 소개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5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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