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최재욱, 징역 1년 실형.."불법 도박장 개설·도박 혐의"

구민지 2021. 10. 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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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형인(42), 최재욱(39)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 개설 및 도박 혐의, 최재욱은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는다.

김형인은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는다.

김형인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도박 혐의는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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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검찰이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형인(42), 최재욱(39)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방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28일 1심 공판이 열렸다.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 개설 및 도박 혐의, 최재욱은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김형인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100만 원을, 최재욱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형인은 최후 진술에서 "알려진 사람으로서 도박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도박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도박할 마음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너무 기사화됐다. 오늘도 '기사 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다. 법원이 올 곳이 못된다는 걸 느꼈다.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최재욱 역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라며 "선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월 말부터 2월 말 사이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김형인은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는다. 김형인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도박 혐의는 인정했다. 하지만 도박장 개설 혐의는 부인해왔다.

한편 김형인과 최재욱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사진출처=SB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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