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 항의했던 LG 류지현 감독 "애매한 부분은 전체 비디오 판독했으면 좋겠다"

최민우 2021. 10.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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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부분은 전부 다 비디오 판독 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보크는 비디오 판독도 할 수 없다. 심판이 선언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나는 기만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매한 건 전체 다 비디오 판독을 했으면 한다. 몇 년 전 파울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이 시작됐다. 비디오 판독을 확대한다면 서로 억울한 부분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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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이 지난달 30일 두산 전에서 상대 선발 워커 로켓의 보크를 주장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애매한 부분은 전부 다 비디오 판독 했으면 좋겠다.”

LG 류지현(50) 감독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당시 류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의 보크를 주장하며 심판에 항의했다. 보크 여부를 결정하는 건 심판 재량인데다 비디오 판독도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보크는 비디오 판독도 할 수 없다. 심판이 선언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나는 기만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날 상황은 다음과 같다. 4회말 LG 공격 때, 1사 1루 때 이영빈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로켓은 유강남을 상대로 평소보다 빠르게 투구 동작을 이어갔다. 유강남도 타석에서 보크 여부를 항의했다. 보크 판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류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주심에게 항의했다. 류 감독은 “심판이 아니라면, 판단은 존중한다. 그러나 손 동작뿐만 아니라 그 전에 했던 루틴이 있다. 리듬을 갖고 일정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 순간 로켓의 투구 동작은 일정하지 않다고 봤다”며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를 건의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후반기뿐만 아니라 단기전에서도 명확한 판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애매한 건 전체 다 비디오 판독을 했으면 한다. 몇 년 전 파울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이 시작됐다. 비디오 판독을 확대한다면 서로 억울한 부분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저스틴 보어.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한편 2군에 있는 저스틴 보어 소식도 전했다. 현재 보어는 이병규 코치와 1:1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류 감독은 “연습 경기는 다음 주에 나간다. 주말까지 훈련을 한 뒤, 상태를 보겠다. 계속 허리 회전을 정상적으로 하면서 스윙하길 바랐다. 그러나 보어가 너무 배트에만 맞추려다보니 소극적으로 타격했다. 게임을 하면서 혼란스러움이 있었을 거다. 조언을 잘못 받아들이면 더 그렇다. 그런 부분을 교감하면서 훈련할 계획이다”고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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