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일 만에..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 50% 돌파

이준우 기자 2021. 10.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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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내용에 '백신패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9.30/뉴시스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달 30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체 인구 대비 50%를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첫 접종이 시작된 후 217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1일 “전날 54만1143명이 새로 2차 접종(얀센은 1차)을 받아 누적 접종 완료자 수는 2571만300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50.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의 접종완료율(33.5%)보다 높은 것이다. 현재 접종 대상인 18세 인구만으로 한정지을 경우 접종 완료율은 58.2%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접종 완료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포루투갈로 접종 완료율이 85.2%에 달한다. 아랍에미레이트도 접종 완료율이 82.5%에 달한다. 미국은 54.8%, 일본은 59.5% 수준이다.

성별로 구분지을 경우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51.7%이며, 남성은 48.4%다. 연령별로는 70대의 접종 완료율이 89.9%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60대(88.0%), 80대 이상(80.0%), 50대(70.4%) 순으로 나타났다. 접종이 뒤늦게 시작된 20~40대의 경우 접종 완료율은 30%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맞은 사람은 34만3752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3934만7573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76.6% 수준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해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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