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될 줄 알았는데"..거리두기 재연장에 울산 소상공인 한숨

조민주 기자 2021. 10.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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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연장하자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들은 "이번에는 방역수칙이 완화될 줄 알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울산은 기존 거리두기 3단계 유지에 따라 식당·카페 등 감염취약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사적모임은 4명(백신 접종자 포함 시 8명)까지만 허용된다.

한편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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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반토막인데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
15일 울산 중구 성남동 식당가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방역당국이 1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연장하자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들은 "이번에는 방역수칙이 완화될 줄 알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울산은 기존 거리두기 3단계 유지에 따라 식당·카페 등 감염취약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사적모임은 4명(백신 접종자 포함 시 8명)까지만 허용된다.

중구 유곡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임모씨(43)는 "최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언급해 방역수칙에도 큰 변화가 있을 줄 알았다"며 "인원·영업시간 제한 조치는 일부 완화되기를 바랐는데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인근 음식점 대표인 조모씨(56·여)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반토막 났는데 언제까지 이 상황을 지켜만 봐야하는지 답답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지역의 코로나 상황에 맞춰 방역수칙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남구 신정동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김모씨(50)는 "울산은 전국과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적은 수준"이라며 "지역의 상황과 맞게 거리두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울산에선 최근 1주일간 일평균 2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 코로나 상황에 비해선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전국적인 감염 재확산 우려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

다만 결혼식장은 현재 결혼식당 최대 49명·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까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199명까지 허용했다.

돌잔치는 기존 3단계에서 최대 16명까지 가능한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까지 허용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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