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에 컴포지트 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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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탄소 복합소재인 '컴포지트' 사업을 도레이첨단소재에 매각하며 사업재편에 속도를 낸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컴포지트 사업을 도레이첨단소재에 331억원에 매각했다.
SK케미칼이 컴포지트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차원에서다.
SK케미칼의 컴포지트 사업팀 인수로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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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탄소 복합소재인 '컴포지트' 사업을 도레이첨단소재에 매각하며 사업재편에 속도를 낸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컴포지트 사업을 도레이첨단소재에 331억원에 매각했다. SK케미칼과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6월 거래를 체결, 최근 모든 거래를 완료했다.
우리나라 울산과 중국 청도에 위치한 컴포지트 사업의 생산설비는 모두 도레이첨단소재로 넘어갔다. 컴포지트 사업 관련 마케팅 및 생산 관련 인력 역시 도레이첨단소재 소속이 됐다.
SK케미칼의 컴포지트 사업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제조 사업을 뜻한다. 프리프레그는 탄소섬유 등에 에폭시 수지나 열가소성 수지 등을 합침시켜 만든 탄소 복합소재용 중간재로, 주로 스포츠 용품·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된다. SK케미칼은 1990년대부터 프리프레그 사업을 전개해왔다.
SK케미칼이 컴포지트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차원에서다. 앞서 SK케미칼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하며,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경영 목표 중 하나로 '바이오·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계획 개편'을 지목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컴포지트 사업 매각으로 SK케미칼의 사업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의 컴포지트 사업팀 인수로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원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탄소섬유 복합소재 중간재 제조기반을 확보하게 돼 사업간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측은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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