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가 '오징어게임' 호평 "'카이지-신이말하는대로' 비슷한 부분 있지만"

박수인 2021. 10. 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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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나리오 작가 스즈키 오사무가 '오징어 게임'을 호평했다.

스즈키 오사무는 9월 30일 일본 매체 AERA dot.(에라닷)을 통해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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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일본 시나리오 작가 스즈키 오사무가 '오징어 게임'을 호평했다.

스즈키 오사무는 9월 30일 일본 매체 AERA dot.(에라닷)을 통해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스즈키 오사무는 '오징어 게임'을 최근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추천하며 "줄거리를 듣고 보고 싶어져서 공개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개된지 이틀만에 다 봐버렸다. 줄거리를 보면 '도박묵시록 카이지', '신이 말하는 대로'라 생각할 수도 있다. 확실히 '카이지'나 '신이 말하는 대로'와 비슷한 점이 몇 개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2화, 3화, 4화, 5화를 보다 보면 아무래도 상관없을 정도로 좋아진다. 주인공 외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 캐릭터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의외 인물이 후반에서 중요 인물이 되기도 한다. 특히 5번째 게임 회차에서는 눈물이 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말썽꾸러기인 주인공을 보며 '왜 이런 못된 녀석을 주인공으로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돼 있다. 또 배우들이 연기를 굉장히 잘 한다. 이런 데스게임의 결말은 수수께끼로 끝나거나 끌거나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잘 끝냈다. 이런 류의 이야기로 깔끔하게 끝내는 건 흔치 않기 때문에 성취감이 있다"고 호평했다.

또한 스즈키 오사무는 "표절 의혹이 오히려 홍보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찬반양론이 분분한 이 작품을 꼭 봐달라"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한편 스즈키 오사무는 일본 드라마 '때리는 사랑, 불꽃', '선생님을 지우는 방정식.', 'M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빼앗는 사랑, 겨울', '감왕의 공감스쿨', 영화 '신주쿠 스완', '원피스 극장판 세트' 등을 집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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