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10선으로 밀렸다..'지금 팔까요?' 전문가 전망은

김근희 기자 2021. 10. 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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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재정지출 불확실성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301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천스닥도 깨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우려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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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68.82)보다 49.64포인트(1.62%) 내린 3019.18에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3.27)보다 20.07포인트(2.00%) 하락한 983.20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4.0)보다 4.7원 오른 1188.7원에 마감했다. 2021.10.01.


코스피가 미국 재정지출 불확실성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301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천스닥도 깨졌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64포인트(1.62%) 내린 3019.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01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11일(종가 301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3032억원어치, 기관은 48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76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계는 3.73%, 은행은 3.59% 하락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도 2%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10위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21% 미끄러졌고, SK하이닉스는 2.91% 빠졌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1500원(4.43%) 내린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5.30%와 4.31% 하락했다.

천스닥도 붕괴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07포인트(2%) 내린 983.20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이 10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23일(993.18) 이후 39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4억원과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유통은 3.82%, 화학은 3.62%, 섬유·의류는 3.56% 떨어졌다. 인터넷, 기타제조도 3% 이상 하락했고, 금속, 제약 등은 2%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도 미끄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3.43% 하락했고, 에이치엘비도 1.90% 빠졌다. 반면 펄어비스는 6.0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우려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재정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 시간 외 선물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여전히 미국 부채한도 협상, 3조5000억달러 예산 조정안과 인프라 법안 처리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장기화 우려도 지속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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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난, 인플레이션 추가 급등 우려, 연준 조기 긴축, 금리 급등,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및 디폴트 등 악재성 재료들만 시장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추세적 문제가 아니라 시간 문제로 바라봐야한다"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오는 18일 어떠한 형태로든 끝나게돼있고,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상당 부분 낮춰진 만큼 현시점에서도 매도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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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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