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심장' 이대호, 역대 14번째 2000안타 달성 [오!쎈 부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인의 심장,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가 프로 데뷔 20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이 안타로 역대 14번째 통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의 프로 무대 20년 역사를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대기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거인의 심장,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가 프로 데뷔 20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14번째 대기록이다.
이대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3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해 KT 고영표를 상대로 우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이 안타로 역대 14번째 통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 정성훈(LG), 김태균(한화)에 이어 4번째다. 아울러 이 안타로 지난 2004시즌부터 이어진 13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이대호의 프로 무대 20년 역사를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대기록. 지난 2001년 롯데에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이대호는 입단 이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1년 9월 20일 마산 삼성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이후 2010년 1000안타, 2018년 1500안타를 때려내며 2000안타를 향해 가고 있었다.
팀이 암흑기에 빠진, 험난한 환경 속에서 중심 타자로 자리 잡은 뒤 나홀로 타선을 이끌었다. 정교한 타격, 임팩트 순간의 엄청난 파워로 타격에 있어서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고 2006년 트리플 크라운, 2010년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선수로 성장했다. 2010년(176안타), 2011년(176안타)에는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수확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간 일본프로야구(오릭스, 소프트뱅크),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시애틀)에서 활약하며 국내 최고 타자로 해외 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