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다"..베트남 호찌민, 도심·산단 봉쇄 해제 첫날 활력

정윤미 기자 2021. 10.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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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세로 지난 3개월간 침체됐던 베트남 호찌민시(市)가 1일 도심과 산업단지 봉쇄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AFP통신은 호찌민시가 정부로부터 재개장 허가를 받은 무수한 상점들과 자유롭게 시내 이동이 가능한 백신 접종자들로 인해 몇 달 만에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정부는 이날 군병력을 동원해 그간 도심 봉쇄를 위해 쓰던 도로 위 시설물들과 수많은 검문소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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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활기 되찾은 호찌민, 문 연 상점과 백신 접종자들로 북적
1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호찌민시 도로 위 출근길 모습. 이날 호찌민시 정부는 지난 3개월간 시행해왔던 도심 봉쇄를 해지했다. 2021.10.01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델타 변이' 확산세로 지난 3개월간 침체됐던 베트남 호찌민시(市)가 1일 도심과 산업단지 봉쇄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AFP통신은 호찌민시가 정부로부터 재개장 허가를 받은 무수한 상점들과 자유롭게 시내 이동이 가능한 백신 접종자들로 인해 몇 달 만에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정부는 이날 군병력을 동원해 그간 도심 봉쇄를 위해 쓰던 도로 위 시설물들과 수많은 검문소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시내에서 대형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트란 반 부는 "저는 행복하다"며 "이틀에 한 번꼴로 진단 검사를 받는 직원들 통에 인력난을 겪었고 이는 봉쇄 기간 많은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 정부는 전날 경제 활성화와 일상 회복을 위해 이날부터 역내 산업 단지, 건설 현장을 비롯해 쇼핑몰, 이발소, 접대 시설, 포장 가능 식당 등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히던 베트남은 지난 4월 촉발된 델타 변이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인구 3분의 1을 외출 금지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외출 금지시 업무가 불가한 생산 공장과 유통 시장이 마비됐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3분기 사상 최악 경기 침체를 겪었다고 AFP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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